[24.04.02] 출근길 5분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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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합리적 방안 있으면 '의대 증원 문제' 논의 가능"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1일)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의정 갈등의 핵심인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은 최소한의 규모라며 의료계와 충분히 논의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의료계가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의대 증원 문제를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건부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정부가 고수해 온 증원 규모인 2천 명을 조정할 수도 있다는 뜻을 처음으로 내비친 거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 의료계, 尹 담화에 '싸늘한' 반응…의대생들, '집단소송' 제기
의사단체는 정부의 기존 입장과 달라진 내용이 없다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대학 병원 교수들은 예고한 대로 외래 환자 진료를 최소화하거나 중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의협 결의에 따라 일부 개원의들도 주 40시간 진료 축소에 돌입했습니다.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의대생 1만3000여 명은 정부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 '尹 담화' 놓고 정치권, 비판 목소리 '봇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 대통령의 탈당까지 요구하는 등 분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서울 마포을 함운경 후보는 SNS를 통해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에서 탈당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함 후보가 감히 주인 행세를 한다'고 반박하면서 당내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불통정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며 '전파낭비로 국민들의 귀한 시간을 허비하게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이스라엘-이란, '군사적 긴장' 고조…유가, 5개월 만에 최고치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으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 옆 영사관 건물을 미사일로 타격해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간부를 비롯해 여러 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이란은 영사관 폭격에 대응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침략자에 대한 대응과 처벌의 방식은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이처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3.71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65% 상승했습니다.
* "박민 사장 물러나야"…'KBS 장악 기획 문건' 논란 확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어제(1일) 기자회견을 열어 "'MBC 스트레이트'에 공개된 박민 사장의 KBS 장악 기획 문건을 확보했고 위법하다고 판단될 수 있는 내용이 있는 점을 확인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고민정 의원도 "윤석열 대통령은 박민 KBS 사장을 '언론장악 꼭두각시'로 만든 공영방송장악 문건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며 "정권의 꼭두각시가 돼 공영방송 KBS를 무너뜨리고 있는 박 사장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KBS는 그러나 "'우파 중심 인사로 조직을 장악하라'는 대외비 문건을 작성했다는 MBC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고 출처도 알 수 없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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